박근혜 대통령이 오늘(8일) 국회를 방문,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지명철회 의사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정세균 국회의장을 전격 방문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서 만나러 왔다”면서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수출부진,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국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청함으로써, 사실상 김 지명자에 대한 지명 철회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야권이 반대해온 김 지명자 철회의사를 밝힌 만큼 다음 수순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이 열린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거국내각 구성 등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이양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야권이 요구하는 ‘2선 후퇴’에 아직 미온적인만큼 회담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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