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사랑은 ‘운명의 비극’
엇갈린 사랑은 ‘운명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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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31 09:00
  • 승인 2006.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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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대륙.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그 곳에 빛보다 빠른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쿤룬(장동건)’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노예의 신분. 어느 날 자객의 공격에 심하게 부상을 당한 자신이 보위하던 장군(사나다히로유키)을 대신해 ‘쿤룬’은 장군의 갑옷을 입고 황제를 지키기 위해 왕국으로 떠난다.왕국에서 ‘쿤룬’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왕비 ‘칭청(장백지)’. 왕비의 매력에 사로잡힌 ‘쿤룬’은 그녀를 위협하는 황제를 자신도 모르게 살해하고 만다. 결국 쿤룬은 왕비와 함께 적군에 생포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에서 뛰어 내리면 왕비를 살려주겠다는 적장의 제안에 폭포 아래로 자신의 몸을 던진다.

폭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쿤룬’은 황금빛 새장에 천사 같은 옷을 입고 갇혀있는 왕비를 구해내지만, 뒤늦게 나타난 장군이 ‘쿤룬’을 남겨두고 그녀와 함께 탈출한다.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얻은 대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운명에 안타까워하던 왕비는 ‘쿤룬’의 존재를 모른 채,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을 장군이라고 믿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노예의 신분으로 자신의 주인 장군에게 돌아간 ‘쿤룬’은 사랑에 빠진 왕비와 장군 곁에 머물며 자신의 사랑을 차마 전하지 못한다. 결국 ‘쿤룬’은 장군에 대한 충성심과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사랑하는 칭청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는데…. 1월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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