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7일 오전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외교 당국에 대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미관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촉구했다. 8일 새벽(한국시각 8일 저녁) 펼쳐지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손 대변인은 “미국 대선의 결과는 한미 동맹에 기초한 외교관계와 수출주도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와 직접 연관된다”며 두 후보자들의 공약이 우리나라에 끼칠 변화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힐러리와 트럼프 양자 간의 지지율이 박빙인지라 누가 대통령이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의 경제운용기조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해 대비하자”고 당부한 것.
특히 손 대변인은 트럼프 후보와 관련해 “한미 FTA 재협상 등 강력한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있고, 신고립주의 노선을 천명하고 우리 정부에게 주한미군 주둔비용 전액부담을 요구하는 등 한미동맹 및 동북아정세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정책을 주장한다”고 평가했다.
또 힐러리 후보에 대해서도 “개방적 통상정책의 편익이 중하위 계층에 충분히 향유되지 않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비를 강조했다.
유은영 기자 yoo56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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