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조직적으로 은폐하여 10억원을 편취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승부조작 은폐 혐의 로 NC다이노스구단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승부조작 은폐 혐의를 받은 NC구단은 ’14년 당시 소속 선수인 C, E가 승부조작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하여 KBO에 보고 없이 내부회의를 통해 유망투수인 C선수를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사유로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하고 신생 구단에서 특별 지명을 받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하여 10억 원을 편취했다,
또 KIA타이거스 유창식과 롯데자이언츠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17명도 입건했다.
이 외에도 전·현직 프로야구선수와 친분이 있는 사회 선‧후배 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각 20만 원~2억3000만 원을 베팅 하는 등 총 7억 원 상당의 도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부 조작에 연루됐던 이재학(NC)은 수사결과 2011년 불법도박사이트에 160만 원을 베팅한 혐의가 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불기소 처분됐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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