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직원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노려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7일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3분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편의점에 회색 복면과 장갑을 낀 채 침입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직원 황모(21)씨에게 위협을 가해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나려 했으나 겁에 질린 황 씨가 머뭇거리자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황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편의점 내 설치된 CCTV를 분석, 김 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행적을 쫒던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대구시 반월당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김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직인 김 씨는 절도 등 11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김 씨는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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