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자신을 있게 한 신념에 철저히 배신감을 느낀 오진우.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유일한 피붙이인 어머니마저 잃게 된 장도영. 이들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하게 되는데… 유강진을 향한 두 야수의 거침없는 협공. 어쩌면 비참한 최후가 될 지도 모르는 길. 그러나 장도영과 오진우, 세상도 길들이지 못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없다.이번 작품이 데뷔작인 김성수 감독은 ‘야수’라는 이름에 대해 “야수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잠재되어 있는 원시적 잔인성을 의미한다”며 “이 잔인함은 야수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을 생산해 내는 구조적 모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유지태와 권상우 주연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야수’는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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