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들을 분노하게 하는가
누가 그들을 분노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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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10 09:00
  • 승인 2006.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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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권상우). 연수원 수석출신의 스타검사 오진우(유지태). 얼마 전 오진우가 잡아 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고, 오진우는 유강진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한편,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이복 동생을 잃게 된다. 공동의 적이 생긴 장도영과 오진우는 이제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진행하는데,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린다. 때문에 장도영과 오진우는 수사 중 용의자 가혹행위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있게 한 신념에 철저히 배신감을 느낀 오진우.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유일한 피붙이인 어머니마저 잃게 된 장도영. 이들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하게 되는데… 유강진을 향한 두 야수의 거침없는 협공. 어쩌면 비참한 최후가 될 지도 모르는 길. 그러나 장도영과 오진우, 세상도 길들이지 못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없다.이번 작품이 데뷔작인 김성수 감독은 ‘야수’라는 이름에 대해 “야수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잠재되어 있는 원시적 잔인성을 의미한다”며 “이 잔인함은 야수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을 생산해 내는 구조적 모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유지태와 권상우 주연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야수’는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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