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함께하는 하모니카
영혼과 함께하는 하모니카
  •  
  • 입력 2006-01-10 09:00
  • 승인 2006.01.1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제덕이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준비한다. 전제덕은 음악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으며, 장애를 넘어선 삶과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연주음악에 대한 선입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새로운 시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수면위로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한 전제덕은 생후 보름만에 원인 모를 열병으로 시력을 잃고 7살이 되던 해 인천 혜광학교에 입학해 교내 브라스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면서 음악과 만났다.

1989년 제 1회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 출전하여 유례없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1993년 ‘다스름’이란 사물놀이패로 같은 대회에 출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이름을 ‘사물 천둥’으로 바꾸고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로 활동했다.“저에게 하모니카는 바로 ‘위안’입니다. 기쁠 땐 가라앉혀주고 슬플 땐 힘을 주는 위안 말입니다. 그래서 하모니카를 불고 있으면 한없이 행복해집니다.”마음까지 허전해지는 겨울, ‘하모니카의 재발견’ ‘영혼의 연주’ ‘올해의 앨범’ 등의 각종 찬사를 받고 있는 전제덕의 음악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장소 : 설치극장 정미소 / 날짜 : 1월 17일(화)~1월 21일(토) / 가격 : 30,000원~40,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