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표현예술의 절묘한 조화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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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04 09:00
  • 승인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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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뮤지컬 제작사인 큐브 컴퍼니(김동진 대표)와 니드컴 엔터테인먼트(강성일 대표)는 오는 2006년 1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 양재동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스텀프(STOMP)’의 내한공연을 실시한다.만 6년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1996년 호암아트홀, 그리고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공연에 이어 세 번째 내한공연이지만 영국 오리지널 팀이 내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영국 오리지널 스텀프팀으로, 오리지널팀이 갖고 있는 상징적 차별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오프 브로드웨이 팀과는 또 다른 색다른 면모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1991년 영국 초연 이래, 전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무수한 언론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텀프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공연시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의 붐을 일으킨 가장 대표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다.

1998년에 탄생한 ‘난타’를 비롯하여, 도깨비 스톰, 두드락 등 국내의 대표적인 타악 퍼포먼스들이 모두 ‘스텀프’ 에서 그 창조적 자극을 받았던 게 사실이며 여전히 공연이 계속되고 있을 정도로 그 위력과 인기는 대단하다. 스텀프의 마력을 창조한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 처음과 끝은 리듬이다. 빗자루, 지퍼라이터, 열쇠고리, 오일 드럼통, 쓰레기통 등 손에 닿는 것은 모두 리듬이 되고 음악이 된다. 각각의 도구가 내는 소리의 특징을 잘 포착해 흥겹고도 리드미컬한 작품을 완성하고, 이로써 주변의 모든 것에 생명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도시적인 휴머니즘, 이것이 바로 스텀프를 그토록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게 하는 결정적 요소이다.언어장벽이 없는 스텀프는 ‘귀를 위한 팝, 눈을 위한 리듬, 발을 위한 연극’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표현예술을 절묘하게 융화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끌어내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장소 : 한전아트센터 / 날짜 : 1월 3일~2월 5일 / 가격 : 44,000원~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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