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이 2일부터 4일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 된 국제화훼무역박람회(IFTF, International Floriculture & Horticulture Trade Fair)에 참가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국제화훼무역박람회에 일반 선인장보다 수출가격이 2배 이상 높은 화분식재선인장 등 4종 700여점을 전시했다.
화분식재선인장은 도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기본 선인장을 화분에 식재한 선인장이다.
포장 케이스가 있는 완성형 상품과 달리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수입국에서 팔려나갈 때까지 관리가 용이하며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적재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 화분 비용과 식재 인건비 등의 재가공을 거치기 때문에 국내 농업인에게 이윤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그외 전시된 선인장은 .반제품(기본 선인장) .이중화분 선인장(화분에 색깔과 배경을 넣은 선인장) .완성형 선인장(케이스를 씌운 선인장)이 있다.
이번 네덜란드 박람회 참가는 작년부터 실시됐으며,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과 협조하여 수출화훼 해외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20개국 31개업체가 선인장 수출 상담의사를 밝혔으며 올해에는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도 농기원과 협력단은 수출가격이 높은 화분식재 선인장의 수출확대를 비롯해 게발선인장, 칼랑코에 등 수출유망 신규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해 화훼농가의 소득 향상과 경기화훼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인장은 경기도가 전국 재배면적의 69%를 점유하는 특화작목으로 우리 품종과 기술로 생산해 2015년의 경우 미국, 네덜란드 등 22개국에 379만 달러, 올 해 9월 말 기준 19개국에 312만 달러를 수출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