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설렘… 기억하나요?”
“첫사랑의 설렘… 기억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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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20 09:00
  • 승인 2005.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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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수호입니다. 학교에서 가장 예쁜 수은이가 저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제 이름은 수은입니다. 요즘 따라 자꾸 수호 생각만 하게 됩니다.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호가 웃으면 따라 웃게 됩니다. 이런 게 사랑일까요?”고2 동갑내기 친구 수호(차태현)와 수은(송혜교)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공부는 그럭저럭 외모도 그럭저럭, 속 깊고 착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호와 달리 수은은 교내 모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짝사랑의 대상. 하지만 마음도 얼굴도 제일 예쁜 수은에게도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호. 오랫동안 수호에 대한 짝사랑을 품어왔던 수은은 어느 날 수호에게 작심하고 남다른 관심을 내보인다. 그녀가 수호와 어울려 다니자 전교생은 충격에 휩싸이고, 평소 수은을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의 질투어린 시선과 분노의 주먹이 수호를 향해 가지만, 정작 당사자인 수호만은 수은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눈치가 느린 수호를 위해, 먼저 사랑 고백을 감행하는 수은. 수은은 음성사서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남기고, 수은의 달콤한 사랑 고백을 들은 수호는 그 날 밤 드디어 첫사랑의 설렘에 밤을 지샌다. 수은의 사랑 고백 후 공식 커플로 사귀게 된 수호와 수은은 천천히 자신들의 첫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어느 날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섬 여행을 떠나게 되는 수호와 수은. 뜻하지 않은 여행에서 수호와 수은은 둘의 사랑이 첫사랑에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커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는 송혜교와 성숙한 멜로 연기로 돌아온 차태현, 이 둘의 만남 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파랑주의보’는 카타야마 교이치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원작이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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