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연애하니?”
“너…연애하니?”
  •  
  • 입력 2005-12-06 09:00
  • 승인 2005.12.0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어진’은 전화방 아르바이트 중 알게 된 한 남자와 통화를 하면서 지겨운 일상의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 그에게 사소한 일상을 시시콜콜 얘기하고 위로받는 것이 어진에겐 삶의 청량제와도 같았던 것. 그러던 중 곤경에 처한 ‘어진(전미선)’을 도와준 김여사의 소개로 유흥업의 길에 들어서게 되며, 남다른 매너로 그녀에게 다가서는 ‘민수’를 만나게 된다. 연애에는 서툴고 사랑에는 어색한 ‘어진’은 ‘민수’의 접근에 설레면서 한편으론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점점 부드럽고 자상한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요구를 하는 민수의 제안에 당황하게 된다.

아역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한 전미선은 최근에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의 애인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각인시킨 배우. 주인공 ‘김어진’을 연기한 전미선은 영화 속 캐릭터 그대로 녹아들어 자연스럽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여성 관객의 공감대를 어렵지 않게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전미선은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대신에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 점프를 하다> 등 화제작에만 출연해왔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12월 9일 개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