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정순왕후의 내면 생생하게 연기해 낼 터
윤석화 “정순왕후의 내면 생생하게 연기해 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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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1 09:00
  • 승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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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고도를 기다리며>로 소극장 산울림 개관 20주년 기념공연의 서막을 연 극단 산울림이 그 다섯 번째 작품으로 <윤석화의 정순왕후, 영영이별 영이별>을 무대에 올린다. 청계천 영도교에서 영원히 헤어진 단종과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미실>로 1억원 고료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의 신작 장편소설. 명성황후, 덕혜옹주에 이어 단종의 비 정순왕후 역을 맡은 윤석화는 우리 역사의 일부이면서도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 속 인물을 무대 위에 되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배우다. 연극계 최고의 스타 윤석화와 연출가 임영웅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작품은 소극장 산울림 개관 20주년 기념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문장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자신의 불행했던 일생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정순왕후의 내면을 배우로서 꼭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는 윤석화. 배우는 많아도 스타는 드문 연극계에서 윤석화라는 이름 석 자는 관객들에게 연극배우의 대명사로 깊게 각인되어 있다. <명성황후>, <덕혜옹주> 등 왕가의 여인의 인생을 연기했던 그녀는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역을 맡아 6년 만에 산울림 무대로 돌아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소 : 산울림 소극장 / 시간 : 2005년 11월 24일 ~ 2006년 2월 19일, 수.금 15:00.19:30, 목 19:30. 토 15:00.18:00, 일 15:00, 월,화 공연없음 / 가격 20,000원 ~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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