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고대 이집트. 큰 뱀으로부터 쫓기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의 세 시녀로부터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게 되고, 밤의 여왕을 만나게 된다. 그녀로부터 자라스트로가 그녀의 딸 파미나를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아름다운 파미나를 구출하기로 결심, 새 사냥꾼 파파게노와 함께 길을 떠난다. 자라스트로의 사원에서 타미노는 사실은 악과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밤의 여왕으로부터 성자 자라스트로가 청순한 파미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파게노와 ‘침묵’의 시련을 거친 타미노는 파미나와 함께 ‘불과 물’의 험난한 고난을 이기고 마침내 사랑의 승리를 얻는다. 한편 파파게노도 천생연분인 파파게나를 아내로 얻게 되고, 밤의 여왕은 복수를 꾀하지만 실패로 돌아가 파미나를 탐내던 검둥이 악당 모노스타토스와 더불어 지옥에 떨어짐으로써 끝을 맺는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공연은 총감독은 신경희, 지휘에는 김 봉, 연출에는 이의주와 경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원 콘서트 콰이어가 맡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소 : 한전아트센터 / 가격 : 10,000원~30,000원 / 11. 11.(금) 오후 7:30, 11. 12.(토) 오후 4:00,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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