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1일 정례조회 직원교육으로 김양수 전 장성군수를 초빙 ‘책 읽는 공직자, 책 쓰는 공직자’ 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강의에서 김양수 전 장성군수는“책을 쓰려고 하면 먼저 책 읽기를 즐겨하고 어느 정도 글쓰기 훈련도 필요하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책을 가까이하여 공직기간에 대한 감회나 지식 등을 담아내는 책을 펴내는데 의미를 두고 실천하자”고 말했다. 글 잘 쓰는 공직자가 되려면 쉽게(易), 짧게(短), 분명하게(明), 재미있게(興) 글을 써야하며 적절한 용어를 선택하여 자주 글을 쓸 것을 강조했다.
또 독서의 계절에 공직자에게 책 읽기를 권장하고 현직에 있을 때나 퇴직 후에도 책 한 권 이상 남기는 공직자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세계적으로 일본 공직자들의 저서 출간에 모범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문화관광과 최순철 관광진흥팀장은“공직생활에서 부차적으로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글쓰기에 대해 공직경험에서 우러난 글쓰기 방법 등이 일반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공문서 작성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강의였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창의적이고 실력있는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매월 정례조회시 직원대상 특강과 직급·직렬별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소득향상과 행복복지향상을 위해 공무원의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양수 전 장성군수는 제37대 장성군수(2010년 7월~2014년 6월)로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 무안 부군수를 역임했으며, 김양수 전 군수는 강진군과 장성군의 공통점으로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과 하서 김인후로 대표되는 학문의 고장과 교육의 고장을 들었다. 현재 민선 자치시대에 강진군은 다산 청렴교육, 영랑감성학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성군은 21년째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