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꼭 헤어져야 하나요?
사랑하는데 꼭 헤어져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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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17 09:00
  • 승인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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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들이 늘고 있다.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라고 불리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새드무비’가 그것.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별 이야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처럼 슬픈 사랑을 네 커플을 통해서 차분하게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사명감 넘치는 서른살 소방관 이진우(정우성)와 방송국에서 일하는 초보 수화통역사 안수정(임수정) 커플. 소방관이 직업인 정우성은 너무나 오래 기다린 그녀를 위해 평생 잊지 못할 멋진 프로포즈를 계획하고, 소방관을 애인으로 둔 임수정은 아침에 눈을 떠서 일기예보 듣는 것이 습관이 됐을 정도로 하루종일 소나기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3년째 고시준비만 하며 애인이 주는 용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백수 정하석(차태현)과 대형할인마트에서 아르바이트 캐셔(계산원)를 하고 있는 최현숙(손태영) 커플. 3년 동안 고시원 방안에 누워 있는 차태현은 그에게 너무 예쁜 그녀가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 기다림에 지친 손태영은 이제 차태현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한다. 그녀를 잡기 위해 차태현은 이별을 대행해 주는 ‘이별 대행업’을 하며 그녀를 곁에 두고 싶어한다. 능력을 인정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엄주영(염정아)과 초등학교 2학년 아들 박휘찬(여진구) 커플. 아들의 등교길 교통정리도 한번 못나갈 정도로 바쁜 엄마 염정아와 너무 바쁜 엄마 때문에 엄마가 자꾸 미워지기만 하는 아들 여진구는 거짓말로 일기를 써서 엄마를 골탕먹인다. 놀이공원 퍼레이드 공연 단원이며 청각장애인인 안수은(신민아)과 놀이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상규(이기우) 커플. 밝고 명랑한 성격의 청각장애인 신민아는 난생 처음 느끼는 사랑에 마음 졸이고, 그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수한 청년 이기우는 그녀가 마음을 열기만을 기다린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새드무비’는 여덟명의 주인공들이 느끼는 네 가지 이별 드라마로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 있는 사랑과 이별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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