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벗도서관 가을밤 시(詩)로 수놓다
김해시 글로벗도서관 가을밤 시(詩)로 수놓다
  • 부산 전홍욱 기자
  • 입력 2016-11-01 17:30
  • 승인 2016.11.0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혼이민자 문학동아리 ‘나도 꽃’ 행사 진행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경남 김해시 유일 다문화작은도서관, 국제이주민의 정착과 적응을 돕는 교육문화·생활공간으로 설립된 김해글로벗도서관은 오는 9일 오후 6시 결혼이민자 문학동아리 ‘나도 꽃’ 회원들이 진행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 내 위치한 김해글로벗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학동아리를 결성하여 한국문학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문학의 밤' 행사는 아름다운 음악 공연과 함께 태국,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문학동아리 회원들이 그간 배운 시낭송을 토대로 가을과 어울리는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오세영의 ‘원시’ 등의 명시를 낭송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31일부터는 김해시민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평소 ‘시’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며, 행사에 대한 참가는 글로벗도서관으로 방문 및 전화 신청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글로벗도서관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성이 함께 어울려 소통과 상호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벗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사회통합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전홍욱 기자 ptlsy@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