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맥기건 감독의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사진작가를 꿈꾸던 ‘매튜’는 모던댄서 ‘리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뉴욕에서의 일자리 제의를 받은 매튜는 리사에게 함께 떠날 것을 권유하지만 다음 날, 리사는 아무런 말없이 사라져 버린다.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투자회사의 광고책임자로 성공한 매튜는 아름다운 약혼녀와 함께 시카고로 돌아오지만, 한 카페에서 옛 연인이었던 리사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우연히 스쳐간 그녀의 흔적에 혼란을 느끼는 매튜는 “그녀가 정말 ‘리사’였을까”라는 의문으로 그녀를 찾아 헤맨다.매튜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2년전 ‘리사’가 왜 아무 말도 없이 자기를 떠났는지 여전히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리사’의 흔적을 따라 도시를 헤매는 매튜는 마침내 ‘리사’의 아파트를 찾았다.
아파트에는 매튜가 기억하는 리사의 물건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리사’와 같은 이름의 다른 여인이 살고 있었다. 2년전 홀연히 떠난 옛 연인을 찾은 매튜는 이름과 채취가 똑같은 다른 여인 때문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도대체 자신의 옛 여인과 2년 뒤 매튜가 만난 여인은 어떤 관계인 걸까.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꼬여만 가는 세 사람의 관계 속에서 올 가을 아름다운 한 편의 러브스토리가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튜 역을 맡은 조쉬 하트넷은 영화 ‘진주만’ ‘40데이즈 40나이트’ 등으로 그 연기력을 이미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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