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청년, 이순신은 어땠을까?”
“28살 청년, 이순신은 어땠을까?”
  •  
  • 입력 2005-10-11 09:00
  • 승인 2005.10.1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야흐로 이순신의 전성시대다. 세계 해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위대한 전술 전략가이며 민족 최고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이순신. 소설 ‘칼의 노래’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종영됐다. 영화 ‘천군’은 세기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이순신도 ‘젊었을 때는 인간적이면서 부족한 면모를 갖추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전제를 깔고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는 남북한 군인들이 물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힘으로 인해 1572년에 떨어지면서 28살 삐딱한 청년 이순신과 만나게 된다는 기막힌 설정을 한다. 남북한의 군인들이 만난 청년 이순신은 훗날 영웅이 되기에는 너무도 방탕한 청년이었다.

그해 무과에 응시했다 낙방한 채 허랑방탕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아직 영웅의 면모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이순신의 어리숙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민준기 감독의 영화 ‘천군’은 코미디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박중훈이 주연을 맡았고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DVD에는 감독·배우·스태프의 코멘터리(음성해설)와 감독·배우·스태프들의 인터뷰, 삭제 장면, 바로 알자 이순신, 예고편 등이 들어 있어 영화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