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회사 3곳 압수수색
檢,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회사 3곳 압수수색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11-01 11:17
  • 승인 2016.11.0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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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문화계 황태자’ 광고감독 차은택(47)씨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1일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가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와 차씨가 실소유주라고 의심받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등을 압수수색했다다고 1일 밝혔다. 또 차씨 소유 유령 회사라고 의심받고 있는 엔박스에디트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차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차씨가 정부와 일하기 시작한 뒤 그의 대학 은사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하고,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되면서 인사 과정과 관련된 의혹도 제기됐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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