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공포의 실체를 알아?”
“보이지 않는 공포의 실체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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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04 09:00
  • 승인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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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새로운 발견. 김혜수의 섹시하고 육감적인 매력이 공포영화에도 어울릴까 의아했는데, 김혜수는 영화 ‘분홍신’을 통해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보이지 않는 공포와 김혜수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뒤에 숨겨진 잔혹한 이야기로 특히 DVD는 영화와 달리 극장판(15세 버전) 이외에 새로운 편집본(18세 버전)을 추가했다. 우선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는 영화의 엔딩이 극장 개봉판과 전혀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극장에선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다리가 잘리고 또한 전형적인 공포영화였던 극장판과는 달리, 귀신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공포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김혜수와 남주인공 김성수의 오묘한 정사신도 18세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한국 공포영화의 신기원을 수립하며, 국내 공포영화에 새 지평을 열었던 여고괴담. 그 네 번째 이야기도 드디어 DVD로 출시됐다. ‘여고괴담4:목소리’는 신인 감독과 배우들이 만들어 참신함과 재미, 동시에 공포감을 추구했다. 이번 ‘여고괴담4:목소리’는 기존 공포영화와는 달리, 목소리를 통한 인간 내면의 공포를 형상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를 부르는 보이지 않는 속삭임…‘나랑 친구 할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감으로 더욱 무서운 스릴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배우와 PD, 감독과 제작진이 만든 2개의 본편 코멘터리(음성해설)를 삽입해 영화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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