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소니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의아심을 자아냈다. 소니가 이날 발표한 PS3용 타이틀은 ‘메탈기어솔리드4’와 ‘인왕’ 2개에 불과하다. 특히 ‘메탈기어솔리드4’의 경우 동영상 공개에 그쳐 게이머들의 실망을 낳았다. 그러나 소니는 이미 물밑으로 100개가 넘는 타이틀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결과를 보면 MS가 판정승을 거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소니가 현재 PS3용으로 개발 중인 타이틀만 144개에 이르는 만큼 속단하기는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