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0년까지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 유럽 톱 3 브랜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유럽 지역 17개국에 있던 에어컨 판매 조직을 통합해 생활가전 사업부 산하 별도 법인(SEACE)으로 2017년 1월 공식 출범시킨다.
유럽에서의 별도 법인 설립은 업계 최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단일 품목에 대한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해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유럽 에어컨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 제공,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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