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KTX 경유 열차 증편되고 목포, 여수까지 노선 연장된다"
"서대전역 KTX 경유 열차 증편되고 목포, 여수까지 노선 연장된다"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6-10-31 10:34
  • 승인 2016.10.3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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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 받아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용산역과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열차편이 늘어나고, 기존 익산까지만 가던 노선이 목포와 여수까지 연장된다. 서울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오가는 차편도 증편됐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저녁 국토교통부 선로배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대전 대덕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기존 용산에서 출발해서 서대전역을 경유 익산까지의 열차편 하루 상하행 18회가 용산~서대전 열차편 4회 증편됐다. 이중 2회는 서울역까지 연결되어, 앞으로 서울역에서도 서대전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노선도 연장됐다. 기존에 익산까지만 오가던 열차가 목포와 여수까지 연장되고 차편은 목포까지 4회(용산~서대전~익산~목포), 여수까지 4회(용산~서대전~익산~여수) 편성됐다.

지난 25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정용기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2015년 4월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용산~서대전~광주, 목포, 여수역을 경유하던 KTX 62회 다니던 것이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는 용산~서대전~익산 노선으로 축소됐고, 열차편도 18회로 감편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호남선 연장 및 열차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번에 노선연장과 열차증편은 다행이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수서발 KTX 노선에 서대전역 경유가 누락되어 있는 부분도 강조했다.

정 의원은 "SR이 고속철도 운영 면허만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그렇다는 설명인데, 면허는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는것 아니냐"면서 "서울의 강남과 강동권에서 서대전을 왕래하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서발 KTX 노선에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이용수요, 차량운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8일 정 의원은 "국토부에서 그 동안 의원실과의 정책협의 결과 KTX 서대전역 경유 열차편이 늘어났고, 노선도 목포와 여수까지 연장되는 일부 성과를 냈다"면서도 "앞으로 국토부,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열차편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수서발 KTX 서대전역 경유 부분도 국회 국토위 차원에서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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