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빨간 우의’ 가격설 이용식 교수 안치실 침입했다 ‘덜미’
백남기 ‘빨간 우의’ 가격설 이용식 교수 안치실 침입했다 ‘덜미’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10-30 20:49
  • 승인 2016.10.30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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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고(故) 백남기 농민이 ‘빨간 우의’ 남성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가 서울대병원 안치실에 침입했다 유족 측에 적발됐다.

30일 백남기 투쟁본부는 이 교수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머무르다 안치실 앞을 지키던 투쟁본부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게 안치실에 들어온 경위를 묻자 “손가락에 피가 나 종이를 찾으러 왔다”며 횡설수설하다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투쟁본부는 이 교수를 무단침입죄로 신고했으며,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대병원 측이 정식 고소하면 이 교수를 입건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교수는 백 씨가 경찰의 물대포가 아니라 당시 백 씨 곁에 접근했던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이 가격해 사망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12월 11일 빨간 우의 남성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백 씨에 대한 폭행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바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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