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앞세운 ‘도깨비스톰’이 전용관에서 이달 말까지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1년 대학로 동숭홀에서 초연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영국,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136회를 공연한 작품이다. 평균 1일 1회씩 공연을 한 셈. 이 공연은 ‘리듬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는데, 공연 시간 85분 내내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된다. 기존의 수많은 공연들처럼 단순히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내는 ‘스테이지 초청’이 아니라 관객의 참여 기여도에 따라 공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공연. 숱한 공연 경험을 통해 구버전의 도깨비스톰보다 연주속도도 1.5배 가량 증가했으며, 더 파워풀하고 숙련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8시, 일요일 오후 3시에 도깨비스톰 전용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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