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영원한 제왕’, ‘디스코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슈퍼그룹 비지스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비지스는 ‘How deep is your love’, ‘Don’t forget to remember’, ‘Holiday’ 등의 히트곡을 부른 형제밴드. 쌍둥이 형제 배리깁과 로빈깁, 모리스 깁 3형제가 결성한 밴드다. 이번 내한공연은 비지스가 결성된 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30~40대 중장년층에게 잊고 있던 젊은 시절의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모리스 깁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배리 깁은 성대결절로 인해 작곡과 프로듀싱에만 전념하고 있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로빈 깁 만이 무대에 올라 본인의 10인조 밴드와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솔로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국내 팬들의 귀에 익숙한 20여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8시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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