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제68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벤쿠버, 토론도, 취리히 등 국제 영화계가 주목한 영화 ‘램스’가 오는 11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관객들에게 낮선 아이슬란드 풍경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슬란드 실제 시골 마을을 배경을 두 형제의 특별한 양몰이를 담아낸 영화 ‘램스’는 28일 아이슬란드 풍경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스틸은 아이슬란드의 푸른 초원과 눈 덮인 설원을 동시에 보여줘 아이슬란드의 다채로운 날씨를 담아냈다.
특히 우중충한 먹구름이 가득한 하느 아래 푸른 초원과 양들이 돌아다니는 시골 풍경은 오묘한 현지 날씨와 농촌의 일상을 온전히 담았다.
또 눈 덮인 설원에 양몰이하는 형제의 모습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영화 ‘램스’는 평온한 아이슬란드 시골 마을에서 양을 자식처럼 키워온 형제 ‘키디’와 ‘구미’가 전염병으로 양을 잃을 상황에 처하게 되고 40년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내던 형제는 침묵을 깨고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형제를 맡은 배우 시구르더 시거르존슨과 테오도르 줄리어슨은 현지 다큐멘터리로 착각할 정도로 자연스러움과 그 속에 녹아 든 배우들의 연륜을 통해 극의 재미와 진정성을 담아냈다.
오는 1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주)인디플러그>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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