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690명 선발, 5억1700만 원 지급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2016년 하반기 장학생 690명을 선발, 2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인재육성장학금은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사한 장학금을 통합하고, 저소득층의 선발 확대를 위해 소득기준 반영비율을 상향했으며,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분야 장학금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자녀 122명과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키움 123명, 다자녀 96명, 고향정착 희망 96명 등 총 690명으로, 이들에게 모두 5억 17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장학금 액수는 적지만 중요한 것은 액수보다도 등 뒤에서 봐주시는 따뜻한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며 “어른세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항상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평지에서는 산 속의 길이 보이지 않지만, 산에 오르면 반드시 길이 있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며 “힘든 일이 많겠지만 좌절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재단은 도민과 출향 향우, 기업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52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1만 1310명의 학생들에게 96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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