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27일 선언했다.

추미애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현재 새누리당과 걸고 있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3대 선결조건이 먼저 이뤄져야만 우리도 협상을 생각해보겠다"며 "첫번째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가 이뤄져야 하며, 두번째 우수석 사퇴가 선행돼야 한다. 셋째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사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의 이번 선언으로 최순실 특검 협상을 비롯해 예산결산 협상까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쟁점사안들이 무기한 연기될 공산이 높아졌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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