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풋루스’
뮤지컬 ‘풋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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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20 09:00
  • 승인 2005.07.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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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풋루스’가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풋루스’는 지난 2002년 총 214회 동안 관객 1만여명을 끌어 모으며 국내 뮤지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 서지영은 지난 2003년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김수영, 최성원, 추상록, 홍지민 등을 등장시킨 작품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신예배우들과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가세해, 전편보다 더한 볼거리를 줄 예정. 특히 과거 댄스그룹이었던 ‘태사자’의 김영민이 주인공 렌역을 맡아 또다른 스타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풋루스’의 배경은 미국 시카고에서 멀리 떨어진 보먼트라는 시골 마을. 여주인공 렌은 이사를 오자마자 사람을 억누르는 듯한 보수적인 마을 분위기에 갑갑함을 느낀다. 더군다나 이 지역 내에서는 어떠한 춤도 출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다.

렌의 갑갑함이 점점 공포로 변해가는 찰나, 그는 자신처럼 갑갑함을 느끼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렌은 갑갑한 이 도시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다는 당찬(?) 마음을 먹고 학교 졸업 파티를 계획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변해가고, 결국 보수적이었던 도시는 춤을 사랑하는 활기찬 도시로 바뀐다는 내용.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풋루스’에는 춤이 기본 요소다. 턱뼈가 빠질 정도의 열광적인 춤, 현란하고 열정적인 안무가 필수 요소. 덕분에 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객들은 공연 시간 내내 온몸을 들썩인다고. 다소 엄숙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픈 사람에게 안성맞춤일 듯 싶다. 오는 15~ 8월31일까지 연강홀에서. 화·목·금 오후 7시30분,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문의 02)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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