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나틱”
뮤지컬 “루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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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12 09:00
  • 승인 2005.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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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미치면 세상은 즐거워집니다.’ 요즘 현실을 풍자한 창작 코믹 뮤지컬 ‘루나틱’이 인기 몰이에 나섰다. ‘루나틱’은 개그맨 백재현이 이름을 바꾸고 뮤지컬 연출가로 첫 데뷔를 하는 데뷔작.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 주원성, 김선경, 김법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의 무대는 한 정신병원. 그곳에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는 환자 고독해, 무대포가 있다. 의사는 새로 들어온 환자라며 정상인들을 소개하고, 정신병 환자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집단 발표가 시작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 오게된 사연이 공개된다.

자신이 사랑한 여자가 죽어 우울증에 빠진 환자, 남편이 병으로 해고를 당하자 모자란 퇴직금을 받기 위해 무작정 은행을 찾아가 돈을 받아 낸 환자 등 이들의 갖가지 사연이 소개된다. 닐 사이먼의 ‘굿 닥터’에서 모멘트를 얻어 한국적인 정서로 각색한 이 작품은 이 환자들의 사연 속에서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한 정상인의 행동을 통해 요즘의 각박한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철을 속시원한 웃음 한 방으로 풀어줄 것이다. 오는 8월21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일 극장. 평일 오후 4시,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문의 02)367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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