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동리·목월 선생 문학정신을 기린다
경주서 동리·목월 선생 문학정신을 기린다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6-10-26 15:28
  • 승인 2016.10.2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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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심포지엄,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경주 문학의 향연 ‘제11회 동리목월문학제’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문단의 두 거장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동리목월문학제는 올해로 11회째로, 품격 있는 문화와 예술의 종합축제로 발전하여 경주시내 일원에서 음악회, 심포지엄, 동요경연대회,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동리목월음악회가 열린다. 뮤지컬배우 박해미씨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한경, 바리톤 박정환 등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해 목월선생이 작사한 가곡 등을 부른다. 또 경주시립합창단은 동리선생의 시 ‘들국화’등을 노랫말로 담은 음악을 선보이며 시낭송가들의 시낭송도 마련된다.

28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는 ‘동리목월문학상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2015년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한 문정희 시인과 방민호 서울대학교 교수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4가지 주제에 맞춰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 초등학생들의 동요경연대회가, 30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동리목월 문학제

경주시는 본 행사를 통해 동리목월문학관을 활성화시키고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의 문학도들에게 문학적 감성을 일깨워 문학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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