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쌔신”
뮤지컬 “어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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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12 09:00
  • 승인 2005.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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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신화’로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뮤지컬 ‘어쌔씬(Assassins)’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스티븐 손드하임은 국내에서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작가로 유명한 인물. 그의 작품이 정식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살자’라는 제목으로 번역되는 이번 작품은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1865)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1963)까지 각자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대통령을 저격했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축제의 한 사격장, 사격장 주인의 룰렛에 의해 대통령을 쏠 기회가 주어진다. 이곳에 도착한 암살자들은 저마다 총을 사서 암살을 시도하는데, 이 중에는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이 있다.

그들은 왜 대통령을 쏘았을까. 암살자들에겐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직장에서 해고된 분풀이로, 숭배하는 여배우(조디 포스터)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등. 이 뮤지컬은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했던 9명의 남녀에 관한 에피소드를 통해 미국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부분을 철저히 파헤친다.‘어쌔씬’은 수많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2004년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상,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 등을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는 9일~31일까지 예술의 극장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7시30분, 수·토 4시, 7시30분, 일·공휴일 3시, 6시30분.공연문의 02)556-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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