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화끈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 정혜연 
  • 입력 2005-06-29 09:00
  • 승인 2005.06.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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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의 문턱에서 관객들의 긴장을 극대화시킬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장 프라소와 리쳇 감독의 리메이크 영화 ‘어썰트 13’. 극장 불이 꺼지자 영화는 새해를 몇 시간 앞둔 12월 31일 밤으로 들어간다. 디트로이트는 밤새 휘몰아친 눈보라로 인해 도시자체가 완전히 고립된 상황. 13구역에 위치한 낡은 경찰서에는 경사 제이크로닉(에단호크 역)과 은퇴를 기다리는 노년의 경찰, 그리고 여비서가 조촐한 파티를 열고 있다.

때마침 이 근방을 지나던 죄수 호송버스는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되자 13구역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가기로 결정한다. 이 버스에는 디트로이트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보스인 마리온비숍(로렌스 피쉬번 역)이 타고 있었다. 시골 마을의 낡은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경찰들과 위험한 범죄자들의 아슬아슬한 긴장감. 관객들이 이 긴장감을 지켜보며 숨을 죽이는 순간, 경찰서는 느닷없는 한 발의 총성으로 균형이 깨지고 만다. 호송용 차량에 타고 있던 범죄자가 아닌, 또다른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에게 경찰서가 포위되고 만 것.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뜻밖에도 총성을 울린 주인공은 마커스 듀발 형사(가브리엘 번 역)였다.

경찰과 범죄자, 그리고 부패 경찰…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운명적인 마지막 밤을 보낸다. 이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 범죄 심리를 모두 포괄적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리메이크 작이다. 원작은 지난 76년 개봉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분노의 13번지’.이번 영화는 전작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용하는 무기 ‘파라 오디넌스 P-13’, ‘9밀리 반자동 권총’, ‘콜드 M-4’ 등은 예술의 경지에 오른 최신식 무기들.무시무시한 무기에서 나오는 화려한 액션신은 물론이고, 장면 사이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이 여름날의 더위를 무색하게 할 듯싶다. 오는 7월7일 개봉, 만 18세 이상 관람가.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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