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1차 개선 협상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1차 협상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한·인 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넓은 의미로 국가 간의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술·투자 등의 영역까지 포괄해 자유로운 교역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번 협상에 나선 한국 대표단은 업계의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인도 수출품 중심의 양허 개선과 원산지 기준 완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등의 품목 양허수준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이 수석대표를 맡아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이번 협상에 참여한다.
인도 측 수석대표로는 산제이 차드하(Sanjay Chadha) 상공부 국장이 나선다.
한편 한국과 인도의 CEPA는 다른 FTA에 비해서도 협소한 범위와 엄격한 기준 등으로 인해 개선 협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남동희 기자 donghee07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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