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관객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돌출 무대를 사용, 음악과 드라마가 무대를 넘어 객석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작품은 제7회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참가작으로 선정돼 다음달 25~2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도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1999년부터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과 함께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를 주최하는 한편 올 봄부터 ‘오페라 쁘띠’를 지원, 소규모 오페라의 지속적인 공연과 관객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은숙 국립오페라단장은 “소극장, 대극장용 오페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오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술가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끊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페라 쁘띠는 ‘리골레토’에 이어 다음달 13~17일 목동 브로드홀에서 ‘비밀결혼’을 선보인다. 평일 오후 8시·토 오후 4시·8시, 일 오후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02-586-5282, 74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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