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보헤미안풍 아리아’서울 상륙
루마니아 ‘보헤미안풍 아리아’서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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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6-14 09:00
  • 승인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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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3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오페라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아리랑오페라단(단장 김수범)이 루마니아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17일 동안 19회의 오페라 공연과 5회의 오케스트라 연주회, 1회의 소프라노 독창회 등 모두 25회의 공연을 펼치는 이번 행사의 이름은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등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3편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이다.

아리랑오페라단 김수범 단장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해왔던 공연과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의 작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편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페스티벌 형태로 열린다는 데 있다”면서 “오페라 공연 외에도 우크라이나 심포니가 베토벤 교향곡 7번,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등을 들려주는 다섯차례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한국 출신 성악가 수잔나 신이 펼치는 아리아의 향연 등을 축제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메인 행사인 오페라 공연 일정은 ‘라 트라비아타’ 14·15·19·26·27일, ‘카르멘’ 16·17·25·28·29·30일, ‘토스카’ 18·22·23·24일 등이며, 우크라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22·23·24·27·29일, 수잔나 신 독창회는 30일 각각 열린다. 2만~23만원. (문의)1544-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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