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카르멘’뮤지컬로 유혹한다
비제의 ‘카르멘’뮤지컬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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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6-14 09:00
  • 승인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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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1838~1875)의 동명 오페라를 원작으로 한 ‘카르멘’이 19일까지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2년 초연된 ‘카르멘’은 원작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줄거리에 정민선(연세대 작곡과 교수)의 탄탄한 음악이 더해져 호평을 받았던 작품. 순진한 군인 돈 호세가 집시여인 카르멘을 만나 겪는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자유와 집착, 그리고 엇갈린 사랑이라는 세 가지 선명한 주제로 압축했다.

초연 당시 극본을 썼던 고선웅이 이번엔 직접 연출을 맡고 음악도 돈 호세와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노래를 한 곡씩 추가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도 모두 교체됐다. 이석준, 조승우 등이 맡았던 돈 호세 역엔 영화 ‘수취인불명’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출연했던 연극배우 김영민이 캐스팅됐다. 또 열정의 여인 카르멘 역으로는 탤런트 나현희가 출연하며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임희숙은 카르멘의 비극적 사랑을 예견하는 도로테아 역에 도전한다. 2만~7만원. (문의)02-545-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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