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미 넘치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야성미 넘치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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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24 09:00
  • 승인 200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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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960년대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진실한 사랑을 갈망하는 유약한 왕자의 이야기다.프티파가 안무한 원작의 섬세한 여성 발레리나 백조가 힘과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 백조로 탈바꿈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매튜 본은 고전발레 레퍼토리를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바꿔놓는 데 일가견을 가진 영국 안무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생명력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 작품으로 ‘댄스 뮤지컬’이란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 짧게 삽입됐던 ‘백조의 호수’는 국내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일으켜 2003년 첫 내한공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공연 종료 이후에도 앙코르 요청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다.2년만에 갖는 이번 무대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영화에도 나왔던 원조 백조 아담 쿠퍼의 카리스마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스페인 무용수 호세 티라도와 영국인 무용수 제이슨 파이퍼가 나온다.5월10일~29일. LG아트센터. (문의)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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