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2년 연속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황금종려상은 잘 알려진 대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받았다. ‘극장전’은 홍상수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전원사)의 첫 번째 작품으로, 10년째 감독 데뷔만 준비중인 동수(김상경)가 선배 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에서 영화 속 주인공 최영실(엄지원)과 우연히 마주친 영화 같은 하루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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