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감독 ‘극장전’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홍상수감독 ‘극장전’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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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11 09:00
  • 승인 2005.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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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극장전’이 한국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제5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에 초청됐다. 지난 4일 칸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발표한 공식 경쟁작 부문에 김상경·엄지원 주연의 ‘극장전’이 이날 추가로 초청됐다. 이로써 칸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의 ‘극장전’을 비롯해,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달콤한 인생’,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의 ‘활’, 감독주간의 ‘주먹이 운다’와 ‘그때 그 사람들’,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의 ‘조금만 더’ 등 6편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2년 연속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황금종려상은 잘 알려진 대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받았다. ‘극장전’은 홍상수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전원사)의 첫 번째 작품으로, 10년째 감독 데뷔만 준비중인 동수(김상경)가 선배 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에서 영화 속 주인공 최영실(엄지원)과 우연히 마주친 영화 같은 하루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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