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손예진의 ‘외출’
배용준·손예진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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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04 09:00
  • 승인 2005.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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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것은 아내, 그리고 남편의 사고를 알리는 전화다. 그 전화를 받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낯선 도시에 들어온 한 남자와 한 여자. 남과 여는, 새벽의 텅 빈 수술실 복도에서 처음 만난다. 배우자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두 사람은, 남자의 아내와 여자의 남편이 ‘불륜’임을 알게 된다. 영화 ‘외출’은 배우자의 사고와 배신을 한꺼번에 경험하고,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분노와 당혹감에 휩싸이고 절망 속에 방황하지만 예고없는 사랑은 시작되고, 두 사람은 그 사랑 앞에 망설이고 또 아파한다. 위태로운 사랑의 남녀는 배용준과 손예진이다. 캐스팅 단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두 배우와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이들의 결합만으로 이미 ‘외출’은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으로 관객의 가슴을 적실 영화 ‘외출’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시아 동시 개봉을 추진중으로, 5월 크랭크 업을 하고 오는 9월 관객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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