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LG전자가 올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 TV와 냉장고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의 4분기 미국 TV 시장 65인치 UHD(초고화질)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8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7년 40인치 FHD(고화질) LCD TV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당시 구매 가격과 유사한 3000달러로 65인치 UHD OLED TV를 구매할 수 있어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은 2016년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을 1위(27.2%)로 꼽았다. 또 최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가전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미국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V20 선전으로 스마트폰 영업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에어컨 성수기 도래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1% 늘어난 414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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