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벗은 차승원의 진짜 카리스마 공개
코믹벗은 차승원의 진짜 카리스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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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4-15 09:00
  • 승인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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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기의 대명사 차승원(35)의 카리스마 연기변신이 공개됐다.4일 공개된 미스터리 스릴러 사극 ‘혈의 누’(김대승 감독, 좋은영화 제작) 예고편에서 수사관 원규역을 맡은 차승원은 3분간의 짧은 예고편이지만 냉철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여 영화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1년 ‘신라의 달밤’에서 첫 주연을 맡아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까지 코믹캐릭터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한 차승원은 스릴러 사극인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었다.

이 영화에서 차승원은 육시(목을 베어 매달아 놓는 형벌), 도모지(물에 적신 한지를 얼굴에 여러 겹 발라 죽이는 형벌), 거열(팔 다리를 4방향으로 찢어 죽이는 형벌), 육장(끓는 가마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 석형(머리를 돌에 부딪쳐 죽이는 형벌) 등 다섯가지 방법으로 연쇄살인을 일으키는 범인을 추적하는 냉혈한 수사관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가다.공개된 예고편을 본 영화팬들 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남성적 카리스마와 냉철한 수사관의 이미지를 함께 풍기는 차승원의 연기와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이 영화의 설정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고립된 섬에서 점차 광기에 휩싸이는 마을사람들과 대립하는 연기에서 97년 ‘홀리데이 인 서울’을 시작으로 ‘세기말’, ‘리베라메’ 등 11편의 영화에서 갈고닦은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차승원, 박용우, 지성이 출연하는 ‘혈의 누’는 다음달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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