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친구들의 뮤직 비즈니스 ‘OPEN’
‘쿨’한 친구들의 뮤직 비즈니스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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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4-15 09:00
  • 승인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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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이 ‘펄프 픽션’이후 11년 만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영화가 ‘쿨!’이다. 거기에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제임스 우드, 스티븐 타일러, 하비 케이틀, 더 락, 데니 드비토, 세스 그린, 안나 니콜 스미스, 톰 행크스,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스타들이 실명 혹은 극중 인물로 등장하며 두 주인공을 위해 아낌없이 ‘망가져’ 주는 재미가 솔솔하다.특히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은 블랙 아이드 피스의 ‘섹시’에 맞춰 ‘중년의 여유’가 녹은 춤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또 영화 ‘겟 쇼티’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관객을 즐겁게 만든다.전직 ‘해결사’이자 영화 제작으로 큰 돈을 번 칠리 팔머(존 트라볼타)는 죽은 친구(제임스 우드)의 아내 이디 에이슨(우마 서먼)과 음반 사업을 함께 한다. 우연히 잘못된 전속 계약으로 고생하는 신인가수 린다 문(크리스티나 밀리언)을 만나고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 가는 것이 그의 첫번째 임무가 된다.신인 린다 문의 스타 성공기는 결국 칠리 팔머의 활약기다. 해결사 출신인 칠리는 기존 할리우드 음반계의 관례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인 적당한 폭력과 마피아간의 이간질, 그리고 새로운 사랑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

또 스타 탄생을 위해서는 검증된 실력 뿐만 아니라 ‘포장’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전설적인 로커 스티븐 타일러에게 접근, 린다 문을 함께 무대에 올려 사랑과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프로레슬러에서 ‘동성애’ 보디가드로 등장한 더 락이 니콜 키드먼과 찍을 예정인 ‘사모아의 밀회’도 기대된다.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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