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다작배우이자 작품마다 감초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던 유해진이 tvn ‘삼시세끼’에 이어 첫 주연 영화인 ‘럭키’를 통해 흥행 주역이 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럭키’는 이날 오후 2시쯤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럭키’는 역대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인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보다 300만 돌파 시점을 이틀이나 앞당기면서 한국 코미디 영화의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특히 주인공 유해진에 대한 관객반응은 뜨겁다. 그는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믹연기부터 웃음기 쏙 뺀 정극연기까지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해 낸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킬러의 모습을 비롯해 무명 배우로 반전 매력을 또 틈틈이 선보이는 애드리브와 대사처리로 관객들을 들었다놨다하는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여기에 tvn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참바다’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꾸밈없는 모습을 선보인 것도 흥행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개봉한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인 ‘인페르노’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등 헐리우드 대작 공습을 어떻게 막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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