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역 저수지, 양·배수장 등 156개 시설물에 물관리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23개소를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관리자동화(TM/TC)시스템은 용수관리에 필요한 시설물을 자동화하여 원격으로 감시·계측·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 합리적인 용수배분을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 원격감시제어를 통한 농업용수의 과학적 관리, 배수장의 적기가동에 의한 재해예방 및 경감, 용수절약에 의한 다목적 용수 이용, 농촌지역의 환경개선 및 물관리 기술의 선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청사 내에 재난 안전 상황실을 구축하여 기존에 지사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광역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하였다. 현재는 2개 지사(여주이천·안성)만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5개 지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관리자동화(TM/TC)시스템 연계 확대를 통해 경기지역의 용수공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배수장 등 재해대비 시설을 적기에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주 본부장은 “물관리자동화시스템 확대로 기후변화에 따라 반복되고 있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 물관리를 통한 농업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