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중국과 경영의 융합으로 기회의 창을 열다
한밭대, 중국과 경영의 융합으로 기회의 창을 열다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6-10-21 09:54
  • 승인 2016.10.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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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밀착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밭대 중국어과, 경영학과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 입학하고 나면 한시름 덜 줄 알았으나 학문과 지성 보다는 왜 취득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토익과 컴퓨터 자격증에 목매는 현실에 당혹스럽기조차 하다. 

전공을 충실히 공부하고 인생과 사회에 대해 성찰도 하면서 스승과 제자 사이의 학문적 토론과 정서적 공감이 넘치는 그런 대학, 전공에 깊이를 더하면서도 사회 진출 후에 담당하게 되는 업무를 차근차근 처리할 수 있는 실용적 역량까지를 키우는 그런 대학을 만들 희망은 없는 것일까?

한밭대 중국어과 강송리 학생의 고민은 이렇게 시작됐다. 강송리 학생은 그 해결책을 경영과 중국이 각자의 특질을 제대로 갖춘 채 중국과 경영의 교집합인 중국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서 찾았다.

한밭대학교는 최근 중국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을 목표로하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중국비즈니스 연계전공과정>을 개설했으며, 이 과정을 전담하는 <중국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China Business Specialist: 단장, 경영학과 박준병 교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융합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은 중국경제론, 중국기업경영론, 중국산업환경론, 중국e-비즈니스, 중국무역통상실무, 중국법률과 세법, 중국기업사례연구 등 중국비즈니스 전문과목을 수강하고 중국의 대학과 현지 기업에서 실습을 통해 체험과 실천의 학습을 한다.

경영학과 학생은 경영학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중국어와 중국사회문화, 비즈니스중국어 과목을 이수한다. 중국어과 학생은 중국어문학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마케팅, 인사, 재무, 생산관리, 회계학 과목을 이수한다. 경영학과 학생은 중국을 받아들일, 중국어과 학생은 경영을 소화할 준비를 하는 셈이다. 

한밭대의 <중국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길러내는 인재는 바로 중국어의 기초 위에 경영마인드와 실무를 갖춘 인재, 경영학 이론과 실무를 갖추고 동시에 중국어와 중국비즈니스 역량을 겸비한 ‘멀티플레이’ 인재이다.

이런 정규 수업에 더해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 상품전시회 참관, 중국 현지대학 연수, 중국 현지기업 인턴십, 각종 특강과 영어나 중국어 경진대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참여하여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중국어과 4학년 강송리 학생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그동안 복수전공을 찾아 혼자 노력하던 것을 두 학과가 만들어 줘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 주고 있다”며 반가워 했다. 

이 연계전공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중국수출입 국내기업,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국현지기업, 한국에 진출한 중국기업 취업에 특별한 경쟁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중국을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며 더불어 경영학 공부를 제대로 한 인재, 인문학적 상상력과 융합의 사고를 절실히 요청받는 현시대에 한밭대 경영학과와 중국어과가 합심하여 내놓은 해답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밭대학교는 대전의 기업들이 갈망했던  필요 인재를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만드는 ‘산학일체의 모델’을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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