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저’연극무대 오른다
영화 ‘클로저’연극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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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3-11 09:00
  • 승인 2005.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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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나탈리 포트먼, 클라이브 오웬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로저’가 연극 원작으로 공연된다. 루트원과 악어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이 연극은 오는 3월13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기자 댄과 스트리퍼 앨리스, 사진작가 애나, 피부과 의사 래리 등 네명의 남녀 사이에서 이뤄지는 절반의 사랑을 다뤘다. 댄과 앨리스가 첫 눈에 반해 동거에 들어가지만 애나와 래리 등과 얽히면서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 작품의 매력은 영화로 제작될 만큼 감각적이면서 노골적인 대사에서 찾을 수 있다.

연극의 경우 실제 무대에서 배우들이 주고 받는 대사를 영화에서보다 더욱 집중해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작품의 결말은 영화와는 다소 다르다. 주인공들의 이름도 성일(댄), 수정(앨리스), 영지(애나), 종학(래리) 등 우리식으로 바꿨다.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성일역은 영화 ‘가족’에 나왔던 박희순이, 애나역은 방송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했던 김여진이 맡았고, 앨리스역에 윤지혜와 김희진, 종학 역에 손병호와 남성진이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로 유명한 이지나씨가 연출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4시 7시30분,일 공휴일 오후3시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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