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세트와 현대적인 안무로 지난 공연들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사항들을 완벽히 보완,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또한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전격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런던의 ‘2005년, 아가씨와 건달들 인 런던’ 공연과도 연계돼 있어 서울의 관객에게 원작에 가까운 완성도 있는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이번 서울공연은 김법래, 류정한(이상 스카이 역), 임철형, 김장섭(이상 나싼 역), 김선경, 김선영(이상 아들레이드 역), 이혜경, 김소현(이상 사라 역) 등 지난해 뮤지컬계를 달군 흥행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오페라의 유령’, ‘지킬박사와 하이드’, ‘킹 앤 아이’등 서로 다른 대형 뮤지컬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던 뮤지컬계의 최고 간판들이다.이번 공연을 맡은 연출가 강대진씨는 김자경오페라단의 창단 단원으로 뮤지컬계에 입문한 이후, 시립가무단, 현대극단, 서울예술단, 신시뮤지컬컴퍼니, 극단가교, 서울시 뮤지컬단 등에서 음악감독과 연출작업을 해온 국내의 대표적인 연출가이다.‘카르멘’, ‘올 댓 재즈’, ‘겜블러’ 등에서 화려하면서도 강한 느낌의 의상으로 그 실력을 인정 받아온 의상 디자이너 이수동씨 역시 이번 공연에서 1950년대 뉴욕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구성해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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