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홍혜경 국내서 첫 오페라 무대
소프라노 홍혜경 국내서 첫 오페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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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2-24 09:00
  • 승인 2005.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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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 3월 3일~3월 12일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문의전화 : 02-580-1300

‘아름다운 메트의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홍혜경이 드디어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선다.오는 3월3∼12일 서울 예술의전당의 올해 최고 야심작으로 공연되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에서 주인공을 맡는 것. 그동안 콘서트와 독창회로 고국을 찾은 적은 많았지만 오페라 무대는 처음이다.홍씨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오페라 무대 출연 요청을 여러번 받았으나 국내에서 기획·제작된 오페라의 경우 여건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아 출연하기 어렵다며 줄곧 거절해왔다. 그러다 영국의 전통있는 로열오페라에서 기획·제작한 ‘라보엠’을 예술의전당이 이번에 빌려오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루돌포와 폐결핵을 앓는 가난한 소녀 미미의 비련을 그린 ‘라보엠’에서 홍씨는 미미역을 맡아 ‘나의 이름은 미미’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들려준다.한국 공연의 지휘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줄리어스 루델이 맡을 예정이다. 빈 출신의 루델은 1944년 뉴욕에서 데뷔한 뒤 메트로폴리탄과 뉴욕시티 오페라에서 20년 넘게 총감독, 수석지휘자로 활약했다.출연진도 화려하다. 홍혜경과 호흡을 맞출 테너로 미국의 대표급 리처드 리치가 캐스팅 됐으며 노대산, 황후령, 새뮤얼 윤 ,임철민 등 국내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현악 및 합창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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